
< 사건의 발단 >
평화로운 어느 한 날,,(토요일 밤)
샤워 말끔히 하고 나서 선물받은 세타필 바디로션을 발랐다. (처음 뜯어서 바른날)
음? 흡수가 좀 안되네?하면서 그냥 문질문질해서 꼼꼼하게 온몸에 전체 흡수시켜주었다.
월요일 아침. 왼쪽 무릎이 가렵고 부은것 같다? 조금 빨갛기도 하고? 모지? 건조해서 그런가? 라고 생각하면서
세타필을 듬뿍 다시 발라주었다. ㅎㅎㅎ.... 앞으로 일어날 일을 모른채..
그날 저녁(월요일 저녁) 꽃게찜을 맛있게 다 먹고 나서 갑자기 온몸이 빨갛고 붉은 반점이 올라온걸 알게되었다.
어떻게 알게되었나?
라운드넥티를 입고있어서 목부분이 빨간걸 알았고 목부분이 간지럽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 다른 곳은 괜찮나?하고 온몸을 봤는데,, 온몸에 다 ,,, 붉은 반점과 붉은기가 돌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몸쪽은 목과는 다르게 간지럽지는 않았다. 그래서 빨리 못알아챘다.ㅠ
( 제 이전글에 원인 모를 알레르기로 고생했던 글이 있다. 그때 이후로 목부분이 민감해져서 인지 목티도 마음대로 못입을 정도다. 그래서 그런가 목부분만 간지러웠다. )
다음 사진은 월요일 저녁 당시 사진이다.
*사진주의*





아이폰 일반 카메라로 찍었는 사진이다.
목부분은 붉은기가 대체로 많이 돌았고 뽀루지같은 염증들이 올라왔다. 다른 팔이나 다리부분은 붉은 반점이 입체적으로 올라오는 증상이 있었다.
이게 진짜 무슨일이야,,,, 저녁이라 피부과는 닫은 시간이고,, 그나마 몸이 가렵지는 않아서 생각을 했다.
하지만,,, 목부분은 너무 간지럽고 열이 나서 전에 원인모를 알레르기로 고생했을 때 먹다가 남은 약을 먹었다.
약에는 항히스타민제?소염제?위장약이 한알씩 들어있는거였다.
먹고나니 거짓말처럼 안간지러워지긴 했지만 붉은기와 반점은 여전했다. ....
여기저기 세타필 부작용 찾아보고 화장품 알레르기 경험한 사람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하면서 방법을 찾으면서 어떡할지 고민했다.
결론은,, 3일동안 있어보고 호전되는게 보이면 집에서 다른 로션 바르면서 기다려보고, 계속 증상이 똑같고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병원을 가보기로 했다.
요즘 하루에 천명까지 간 코로나19로 인해 밖에 잘 안나가고 싶은 마음때문인지 뭔가 나을 것 같아서 인지.. 그냥 그당시 마음이 기다려 보자는 쪽으로 기울었다.
가려운 증상이 없어서 기다릴 수 있었다. ( 저번 알러지 때는 가려워서 미칠뻔했다... )
발견 당시 대처법
저녁에 발견하고 바로 약을 먹고 샤워를 했다! 세타필이 원인이라고 확신을 하고 빨리 세타필 발랐던걸 씻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꼼꼼히 샤워를 했다. 흡수된 세타필 성분들이 씻겨나가길 바라며,,
이게 세타필 부작용 사례도 많지만 세타필을 잘 사용하고 있는 사람도 많아서 정말,, 땅콩처럼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래서 샤워하고 나서 바로 예전에 바르던 선인장 젤?을 발랐다. 시원하면서 순한 성분때문인지 일단 뭔가 안정되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상태는 그대로이다. ㅎㅎ
2일차

꽥!!!! 너무 싫다...ㅠㅠ 환공포증 생길 것 같은 느낌...
피부 좋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난리인지 모르겠다. 빨리 원래 피부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
2일차때는 전날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3일기다리기로 했으니까 괜찮을거야,,
약은 그 당시에 딱 한번먹고 그 후로는 먹지 않았다.
3일차..

이게 무슨일이야!!!!! 증상중에 설명하지 않은것 같은데 붉은기와 붉은 반점과 함께 이렇게 피부색상이 거무티티하게 점박이처럼 이상하게 부어오르고 색상도 변하고 하는 증상이 있었다. ......
ㅠㅠㅠㅠ 내 피부,,,,ㅠㅠㅠㅠㅠ
아 그래도 아직 오늘이 3일째니까하면서 다음날이 되기를 기다렸다. .... 3일차까지는 매일저녁 샤워해주고 젤을 발라주었다.
4일차이후~
조금 진전이 보인다!!! 목은 눈에띠게 괜찮아졌고 팔부분도 붉은 색상은 좀 잠잠해졌다. 오돌도돌한 기운은 남아있지만,,
그래도 진전이 보인다는 생각에 다행이다는 생각이 몰려와서 다리를 확인했는데... 다리는 ㅠㅠㅠㅠ
이게 위에서 부터 아래로 진정이 되는건가??... 아니다... 다리부분에 세타필을 더 발랐어서 그런가?하는 추측들이 난무하다가 시간이 지났다.
셤기간이라서 시간은 빨리 지나갔다...(할일이 많아서)
일주일 후
다리빼고 목이랑 몸통 그리고 팔부분은 거의 원래 피부로 돌아왔다. 다리는 정말 심했었나보다. 그래도 그 붓기는 가라앉았고,,, 붉은 반점은 아직 남아있지만 붉은 반점의 개수가 조금 줄어든 것 같다고 한다. (엄마 왈)
정말 이게 무슨 고생인가 싶다가 면역력을 기르자!라는 생각에 운동을 시작했다. 작심 4일차!아직까지는 꾸준히 운동(요가)을 잘 하고 있다.
간지럽지 않아서 시간을 인내할 수 있었고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으러 가야하는데 알레르기때문에 3차접종을 미뤘다..
원래 가야하는 접종일에서 벌써 일주일이 넘었는데 그래도 괜찮기는 하다고 한다.
빨리 다 원상태로 돌아와서 자궁경부암 주사도 맞고 원래 피부도 되찾고 싶다!
면역력 기르자! 운동하자! 건강해지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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